삼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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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안내

오랜 세월을 품은 도량의 숨결을 전해드립니다.

천태각

나반존자를 모신 전각

천태각은 중앙에 나반존자를 모시고, 협시불로 좌우에 16나한을 봉안한 전각으로 108개의
인등이 모셔져 있다. 인등에는 기름과 심지를 넣어 24시간 꺼지지 않게 불을 밝히며, 등마다
간절한 소원을 담아 불전을 밝히고 있다.
b 나반존자상은 삼각산에서 채취한 자연석으로, 16나한상은 전국 각지의 자연석으로 조성되었다.
16나한은 각기 다른 천진난만한 표정과 고불의 은은한 미소로 참배객을 맞이한다.

나반존자는 남인도 천태산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 잎이 피고 지는 것, 봄에 꽃이 피는 것, 가을에
열매가 맺는 것 등 변함없이 운행되는 우주의 법칙을 보고 스스로 깨달음을 이룬 재가수행자로,
독성(獨聖)이라 불린다. 희고 긴 눈썹과 삭발한 머리에 승복이 아닌 편의복 차림은
재가수행자의 모습을 드러낸다.

삼명육통의 경지에 이른 나반존자는 숙명명·천안명·누진명을 통해 자리이타의 능력을 갖추었으
며, 이로 인해 중생의 공양을 받게 되었다. 말법시대에 나타나 미륵불이 오기 전까지 중생에게
복을 주고 재앙을 없애며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져, 조선 말 불교 탄압기에도 신앙이 크게
성행하였다. 영험이 크고 엄한 성품으로 알려져 공양 시에는 각별한 정성이 요구되며,
사찰 전각에는 대개 그림으로 봉안된다.